1200대 보급하겠다던 전통시장 공기청정기, 현실은 446대 불과
1200대 보급하겠다던 전통시장 공기청정기, 현실은 446대 불과
  • 허지연
  • 승인 2020.10.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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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에 공기청정기 1200대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했지만, 집행률이 4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통시장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현황'에 따르면, 1년이 지났지만 목표치인 1200대 중 446대만 설치됐다. 계획의 37.1%만 실행에 옮겨진 셈이다.

또 전체 전통시장 1470곳 중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시장은 17.9%인 258곳에 불과했다. 시도별로 설치율을 보면 Δ전라남도 2%(2곳/100곳) Δ경상남도 5.7%(9/157) Δ광주광역시 10%(3/30) Δ강원도 11.9%(7/59) Δ경상북도 11.9%(17/143) Δ부산광역시 13.9%(25/130) 순이었다.

이철규 의원은 Δ지자체의 지방비 부담 Δ맞춤형 공기청정기에서 기성품으로 대체 Δ지자체와 소진공의 괸리·감독 부실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같은 사태가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 역시 개별적으로 시장에 몇 곳에 공기청정기를 사주고 생색내기 할 것이 아니라, 시장 전반에 공기청정시스템을 도입해주는 사업을 추진했다면 훨씬 효율적이였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규 의원은 "면밀한 계획수립없이 탁상행정으로 추진된 사업의 전형"이라며 "책상에 앉아서 일회성 생색내기 사업을 계획할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도움이되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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