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글로벌 매출↑"…농심, 분기 최대 매출 달성(상보)
"신라면 글로벌 매출↑"…농심, 분기 최대 매출 달성(상보)
  • 이설매 기자
  • 승인 2020.11.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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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농심이 국내외 라면과 스낵 인기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만 1·2분기에 이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세 번째 갈아치운 셈이다.

농심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늘어난 293억1806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6514억7784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83% 늘어난 295억3866만원이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내식(內食)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 3분기까지 이어졌다. 특히 중국·미국·일본·호주를 포함한 해외 법인 매출이 16.2% 상승했다.

중국 시장은 대형 매장과 징동·티몰을 포함한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하며 판촉을 강화한 효과가 빛을 발했다. 미국에서도 코스트코와 월마트 등 유통 채널을 다각화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일본에서는 신(辛)브랜드 제품 종류를 늘리고 영화 '기생충'으로 주목받은 짜파게티와 너구리 제품을 신규 입점했다.

농심은 세계 라면 기업들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글로벌 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2019-2020 포장식품-라면' 통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라면 기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점유율 예상치도 5.7%로 6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5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세계 라면시장 규모는 약 412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라면 점유율 1위는 중국 '캉스푸'(康師傅), 2위는 일본의 '닛신'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두 기업과 달리 농심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다.

농심은 미주지역 전체를 아우를 미국 제2공장 가동이 예정돼 있어 성장세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해외 총 매출 역대 최대치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농심은 연말까지 수출과 해외법인 매출 합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9억9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국내 매출의 경우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소비가 늘면서 라면과 스낵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에선 신라면, 국내에선 라면과 스낵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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