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전 미리 대출받자'…신용대출 나흘새 1조원 늘어
'규제 전 미리 대출받자'…신용대출 나흘새 1조원 늘어
  • 이영봉 기자
  • 승인 2020.11.17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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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3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당국이 오는 30일부터 신용대출 규제 강화 대책을 적용하기로 하자 시행일 이전에 미리 받으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신용대출 잔액이 4일만에 1조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신용대출 잔액은 130조5064억원으로 지난 12일 기준 129조5052억원 대비 나흘 만에 1조12억원 늘었다.

특히 지난 14~15일은 영업점이 쉬는 주말이었음에도 온라인 비대면 대출 신청을 통해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15~16일 신용대출 신청 고객이 일시적으로 급증해 접속 지연 현상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말을 낀 전주(6~9일) 신용대출 잔액이 6152억원 줄어든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시장으로의 신용대출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3일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을 초과했을 때 대출을 받은 지 1년 이내에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사면 신용대출을 회수한다. 또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용하는 DSR(은행 40%·비은행 60%) 적용대상을 고소득자(연소득 8000만원 초과)의 1억원 넘는 신용대출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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