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공감" 박하선x권율 자신한 '격공' 드라마 '며느라기'(종합)
"남녀노소 공감" 박하선x권율 자신한 '격공' 드라마 '며느라기'(종합)
  • 금국화 기자
  • 승인 2020.11.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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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카카오TV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남녀노소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드라마 같습니다."(박하선)

배우 박하선과 권율, 두 사람 모두가 자신한 '격공'(격한 공감) 드라마가 온다. '며느라기'가 현실 시월드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며느라기'(극본 이유정/연출 이광영) 제작발표회에는 이광영 감독을 비롯해 박하선 권율 문희경 백은혜 최윤라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며느라기'는 수신지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가 시월드에 입성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현실 공감 100%의 '시월드 격공일기'다.

'며느라기'는 시월드에서 사랑받고 싶어 의욕이 넘치는 시기인, 이른바 '며느라기(期)'를 맞은 결혼 한달차 며느리 민사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민사린 외에 남편, 시부모, 시누이, 동서 등 '시월드' 속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등장해 누구나 캐릭터에 몰입해 격하게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카카오TV © 뉴스1

이날 이광영 감독은 '며느라기'에 대해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며 "제 이야기이기도 하고, 시어머니, 엄마, 아빠, 오빠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를 보시면 '내 이야기인데, 친구들도 저런 이야기를 하던데' 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드라마를 만들 때 성별에 따른 각자의 생각이 '답이다' '옳다'고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공간이라 생각하고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드라마를 보실 때 옳다, 그르다 하면서 보시기 보다 다른 가치관의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 서로 생각 이해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만족할 것 같다"고 전했다. 원작과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원작이 워낙 디테일이 굉장히 훌륭하다"며 "차별화를 주려고 노력했기 보다 원작을 갖고 다니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웹툰에선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연출하려 애를 썼다"며 "그림 보다 업그레이드된 감정선을 팔로우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캐스팅 비화도 들을 수 있었다. 이 감독은 "싱크로율이 굉장히 다 높으시다. 보고 '아 이분이다' 하고 캐스팅한 분이 많다"며 "며느리 민사린 역할 표현을 위해 박하선씨는 한달 반동안 머리 스타일을 네 번이나 바꿨다. 권율씨도 살을 빼면서까지 역할을 표현했다. 각 배우들이 싱크로율과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한 점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차 당부했다.

 

박하선/카카오TV © 뉴스1

 

 

 

 

 

박하선은 극 중 대기업 입사 7년차 직장인으로 동갑내기 남편 무구영과 결혼 한달 차에 접어든, 요즘 시대 가장 평범한 며느리 민사린으로 등장한다. 민사린은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다니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커리어우먼으로 가정에서도 합격점을 받아 '일과 가정'을 모두 잡고자 넘치는 의욕을 보이며, 시월드에서 사랑받고 싶은 '며느라기'를 겪는다. 넘치는 의욕과 달리, 현실 결혼이 시작되면서 예상치 못한 시월드 속 에피소드들에 고민을 하게 되고, 남편 무구영과도 갈등을 빚게 된다.

그는 출연 이유에 대해 "저는 일단 원작의 굉장힌 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 소식을 들었을 때 새 플랫폼에 도전 재미가 있을 것 같았고 원작 재밌어서 믿고 한 게 크다. '찐팬'으로서 해보고 싶기도 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대본을 읽으면서 과하지 않게 깔끔하게 고부갈등, 가족관계, 각자 입장을 대변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과장, 막장이 아니라 솔직하게 현실과 맞닿아있는 부분이 좋았고 공감된 부분이 많았다"며 "원작과 다른 점은 남편과의 좋았던 시절 부분이 추가됐다. 결혼이라는 현실에 닥치게 되면 좋지만은 않은 부분을 담아낸 것도 하나하나 공감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박하선은 에피소드에 대해 "제사와 추석 장면을 이틀에 결쳐 찍었다"며 "본가에는 제사가 없는데 제사를 지내보니까 '정말 심각한 문제구나' 하고 개선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힘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카카오TV © 뉴스1

 

 

권율은 동갑내기 아내 민사린과 결혼하면서 시월드에서 고민하는 아내로 인해 아들과 남편 두 역할 사이에 고민에 빠지는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평범한 대한민국 남편 무구영 역으로 분한다. 무구영은 어머니가 가부장적인 아버지로 인해 가족을 위해 평생 희생하며 살아온 모습을 보고 자랐으나, 어느새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져 버린 인물. 이 때문에 아내 민사린을 너무 사랑하지만 그녀의 고민을 100% 이해하지 못하고, 아내 또한 며느리로서 시댁과 잘 융화되기를 기대하게 된다.

이번 출연에 대해 권율은 "저는 이 작업하면서 원작을 처음 알았다. 다만 이 원작을 촬영하면서 볼까 했는데 다른 분들이 보신 분들이 있더라. 저는 그래서 선을 긋지 않고 열어놓고 하고 싶었다.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면 다른 결을 해보고 싶어서 원작을 읽지 않았다"며 "출연 이유는 가장 현실적이고 디테일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대본의 힘이 가장 크지 않았나 한다"고 고백했다.

또 권율은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개인적인 두려움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며 "미움 사지 않을까 그런 식으로 접근하지 않고 얼마나 입체적이고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갖고 있는지 고민하는 것 같아서 딱히 두려움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혼으로서 남편 역할에 공감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미혼이기 때문에 그 입장이 아니어서일지 모르겠지만 악의가 없지만 사실 새로운 가족이 돼가는 과정에서 미숙함이 보이는 부분들을 촬영하면서 느낀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저는 안 그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박하선/카카오TV © 뉴스1

 

 

 

 

 

문희경은 무구영의 어머니이자 민사린의 시어머니 박기동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이번 작품 출연 이유에 대해 "정말 대본이 술술 넘어갔고 보통의 삶을 리얼하고 가감없이 소박하게 표현해낼 수 있겠구나 해서 도전하고 싶었다"며 "편안하게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했고 그게 굉장히 도움이 됐다"고 회상했다.

또 문희경은 이전의 악역과는 달리 평범한 시어머니의 모습을 연기한다고 했다. 그는 "그전에는 입체적으로 강했다면 이번에는 편안한, 물흐르는 듯한 연기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어릴 때부터 봐온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 정말 대한민국의 가장 평범하고 무난한 어머니 역할인데 내 안에도 그런 어머니 모습이 있더라"고 털어놨다.

 

카카오TV © 뉴스1

 

 

 

 

 

또 박하선과 권율은 서로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박하선은 "완벽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후 "연기 잘하신다고 알고 있었는데 너무 호흡이 잘 맞고 그냥 무구영이 걸어들어온 것 같아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리고 정말 잘생기셨다. 피지컬이 훌륭하시니까 연애 장면에서는 설레는 남친을 보여주셨다. 현실에 와서는 남의 편이기도 한 남편 역을 훌륭하게 잘 해주셨다"고 칭찬했다.

권율은 "박하선씨는 워낙 이런 캐릭터에서는 대체 불가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 참으면서 허당미도 있고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우면서도 그런 캐릭터에 있어서 잘 표현하신 것 같다"며 "박하선씨가 이 머리로 자르고 온 순간 원작을 안 봤음에도 원작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정말 민사린 자체였다"고 칭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조회수 공약을 걸었다. 박하선은 "100만 뷰가 넘으면 '깡'을 추겠다"고 말했고, 권율도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박하선은 "이 드라마는 굉장히 사적인 이야기지만 공적인 이야기라 했는데 '우리 얘기네' 하고 정말 공감하실 수 있다"며 "남녀노소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가족 드라마 같다. 이해되고 도움받고 힐링도 되는 드라마니까 꼭 봐달라"고 당부했다.

권율은 "어떤 누군가의 생각을 강요하거나 삶의 습관과 태도를 (당연히) 요구할 수 없다고 느끼게 된다"며 "'며느라기'는 가족이 돼간다는 그 무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같다.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가족이 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시간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며느라기'는 각 20분 내외, 총 12화로 제작되며, 카카오TV에서 오는 21일 오전 10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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