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읍 카페에서 천연기념물 황금박쥐 발견
제주 성산읍 카페에서 천연기념물 황금박쥐 발견
  • 이영봉 기자
  • 승인 2020.11.18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소재 카페에서 발견된 붉은박쥐(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제공) /© 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한 카페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인 붉은박쥐(Myotis formosus), 일명 황금박쥐가 발견됐다.

제주대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난 16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소재 카페에서 붉은박쥐 1마리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역은 제주제2공항 예정지에 포함돼 있는 곳이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이 박쥐를 이날 한라산 관음사 인근에 방사했다.

붉은박쥐는 전국에 분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확인된 개체 수는 450~500마리밖에 되지않는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452호로 지정돼 있다.

겨울철에는 동굴에서 겨울잠을 자고 동면기 이외에는 산림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박쥐는 몸체가 황금색으로 보여 '황금박쥐'란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제주에서는 2008년 만장굴 비공개 구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에도 가끔씩 주택가 등 도심지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2공항 예정지에서 붉은박쥐가 발견되자 보도자료를 내 "국토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는 붉은박쥐가 누락돼 있어 추가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